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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국, 육개장같은 매콤한 무국

멀티영주 2010. 9. 7. 16:14

 

 

 

   

 

오늘처럼 낮엔 햇볕이 뜨겁고 더워도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솔솔 부는 걸 보니 역시 계절은 어쩔 수 없나봐요.

찬바람 불면 '아~ 빵 굽고싶다. 쉬폰? 계피빵? 마드렌?...'

이런 생각들이 절로 들어요. 해서 여름내 닫아 두었던 오븐에

불을 지피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찬바람 불면 많은 분들이 '아 ~ 뜨끈하고 얼큰한 국 먹고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얼큰한 육개장이 먹고싶지만 양지고기 사다 끓이고, 대파, 고사리,토란대....

생각만해도 아이구 그냥 한 그릇 사먹고 말지 하는 맘이 되지요.

해서 공룡맘이 육개장 같은 맛이긴한데 간단하게, 손쉽게 끓여

찬바람부는 아침에 밥 한숟가락 말아 먹고 나갈 수 있는 무국을 끓여볼께요.

가을 무는 맛있잖아요.

 

 

냄비에 기름 1T, 다진 마늘 1T, 고추가루 1T를 넣고 약불에서 볶아

고추기름을 만드세요. 고추기름이 있으시다면 고추기름 + 다진 마늘을 볶아

맛있는 향을 내시면 되겠지요.

 

굵게 채쳐 후추넣고 조물거린 소불고기감(고기가 얇아 빨리 익는답니다)을

  넣고 달달달 볶으세요. 중불입니다.

 

 

 

고기가 100% 익어야 물을 넣고 끓일 때 핏물이 뜨지않는답니다.

왼쪽 사진에 100% 익은 고기 보이시죠.

다음에  POINT!!!!  끓는 물 6C을 넣고 끓이세요.

빨리 육수가 끓어 초스피드로 국을 끓일 수 있답니다.

 

 

 

금방 육수가 끓으면 채친 무를 넣고 2-3분 정도 끓이세요.

무가 어느 정도 익어 색이 말갛게 되려할 때

 콩나물도 넣어주면

더 시원한 국이 되겠지요. 

 고추장 1T, 국간장 2-3T도 같이 넣고 한소큼 끓이세요.

콩나물 익는 냄새가 나면 대파 1대 어슷썰고, 청양고추 1개 어슷썰어

넣고 정말 잠깐 끓이세요.

싱거우면 소금간 하시고.........

 

육개장처럼 얼큰은 한데 과정이 복잡하지않고

뜨거운 물을 부어 빨리 끓일 수 있어

비라도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엔 아주 제격이랍니다.

 

어떠세요?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을날 아침에

남편에게 밥 한숟가락 말아 먹여 보내고

학교가는 아이들에게도 빈속으로 보내지말고

든든한 국 한 대접을 먹여 보내면 엄마의 맘이 흐믓하지 않겠어요?

 

 

 

 

"아이구~ 얼큰하고 시원하네. 여보 따봉이다"   남편의 말

"빨갛긴한데 그렇게 매웁진않네. 고기도 들었네" 애들의 말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공룡맘 원글보기
메모 : 무국,육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