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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업그레이드 집밥

멀티영주 2016. 3. 21. 14:19

각종 쿡방을 통해 요리 초보자들의 구세주를 자청했던 백종원의 업그레이드 집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만능간장으로 만드는 매일 반찬과 일상 집밥부터 별미 요리까지 그 어떤 방송보다 친절한 레시피를 공개한다.

국민 요리 선생 백종원의 두 번째 레시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시작으로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각종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작년 한 해 대단한 활약을 보인 백종원. 집밥 열풍, 맛집 발굴 등 대한민국의 식탁 문화를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가 새 책을 출간했다. 그의 두 번째 국민 요리책,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4>는 음식의 간에 초점을 맞췄다. 기본적으로 음식이 맛있다고 느끼게 하려면 간이 중요하며 이는 방송에서도 늘 강조했던 점. 간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간이 맞지 않아 요리에 자신감을 잃기보다는 맛은 강해도 요리에 자신감과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백종원의 요리 코치다.

두세 번만 따라 해도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쉬운 레시피를 공개했다. 두 번째 레시피북을 만드는 데는 아내 소유진의 내조도 한몫했다. 최강 금술을 자랑하는 부부인 만큼 책 표지 촬영 현장에 함께 나타났다. 아내 소유진은 현장에서 스타일리스트를 자청하며 메이크업도 직접 고쳐주면서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때로는 능숙하게 이끌었다는 후문.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올 한해도 다양한 활동으로 먹는 즐거움을 전파할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READY- 기본 중의 기본! 양념부터 만들어 놔야쥬

만능간장

<재료> 진간장 6컵, 간 돼지고기 3컵, 황설탕 1컵

<만들기>

1. 냄비에 진간장 6컵, 간 돼지고기 3컵, 황설탕 1컵을 넣는다.

2. 불을 켜기 전에 고기와 설탕을 잘 저어서 풀어준다.

3. 불을 켜고 중간 불에 간장을 저으며 끓이다가 간장이 끓어오르면 5분 정도 더 끓인다.

4. 다 끓으면 불을 끄고 식힌다. 이때 간장 위에 뜬 지방이 싫다면 걷어 내도 좋다.

< Tip > 만능간장은 양보다 비율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능간장은 15~30일간 보관할 수 있고 일주일쯤 지났을 때 한 번 더 끓이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RECIPE- 만능간장으로 기본 반찬 레슨

달래간장과 김구이

<재료> 달래 50g, 만능간장 100g, 고운 고춧가루·굵은 고춧가루 1큰술씩, 간 마늘·통깨·참기름 ½큰술씩, 생김 4장

<만들기>

1. 달래는 2cm 길이로 잘게 썬다.

2. ①의 달래를 볼에 담고 만능간장, 고운 고춧가루, 굵은 고춧가루, 간 마늘, 통깨, 참기름을 넣고 고루 섞어 달래간장을 만든다.

3. 생김을 2장씩 겹쳐 불에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일본식 무조림

<재료> 무 360g, 꽈리고추 6개, 청양고추 3개, 생강 15g, 대파 1대, 물 5컵, 만능간장 ⅔컵, 간 마늘 1큰술, 황설탕 1½큰술

<만들기>

1. 무는 1.5cm 두께로 썬 뒤 4등분하고 꽈리고추는 2~3등분, 청양고추는 2등분한다. 생강은 0.4~0.5cm 두께로 편 썰고 대파는 6~7cm 길이로 썬다.

2. 깊은 팬에 물을 넣고 끓인 뒤 만능간장, 간 마늘, 황설탕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무를 넣는다.

3. ②에 청양고추, 생강, 대파를 넣고 센 불에 끓이고,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여 25분 정도 졸인다.

4. 무가 완전히 익으면 꽈리고추를 넣고 잘 섞은 뒤 바로 불을 끈다.

5. 생강, 청양고추, 대파를 건져 내고 꽈리고추와 무만 접시에 담는다.

RECIPE- 먹을 때마다 맛있는 매일 집밥

압력밥솥 콩나물밥

<재료> 쌀·물 3컵씩, 콩나물 210g, 꽃소금 약간, 대파 ½대, 청양고추 2개, 홍고추 ½개, 양념장(진간장 ¾컵, 깨소금 1½큰술, 황설탕·참기름 1큰술씩, 간 마늘 ½큰술)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인 뒤 꽃소금, 손질한 콩나물을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2~3분간 더 끓인다.

2. 콩나물 데친 물은 따로 담고 데친 콩나물은 찬물에 헹군다.

3. 압력밥솥에 쌀과 ②의 콩나물 데친 물을 넣고 밥을 안친다.

4.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길게 반 가른 뒤 0.3cm 두께로 썬다.

5. 다 된 밥에 ②의 데친 콩나물을 넣고 섞은 뒤 밥을 그릇에 담고 분량의 재료를 넣어 만든 양념장과 함께 낸다.

일본식 꽁치조림

<재료> 꽁치통조림 1캔, 편 생강 5조각,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꽈리고추 10개, 물·맛술·진간장 1/3컵씩, 황설탕 2큰술, 식용유 1큰술

<만들기>

1. 꽈리고추는 2등분하고 생강과 청양고추는 0.3cm, 홍고추는 0.5cm 두께로 송송 썬다.

2. 꽁치통조림 내용물을 체에 밭쳐 국물을 걸러낸다.

3. 깊은 팬에 편 썬 생강을 깔고 황설탕, 진간장을 넣어 일본식 조림의 향을 낸다. 마지막으로 맛술과 물을 넣고 잘 섞는다.

4. ②의 꽁치를 ③의 양념물에 넣고 강불에서 끓인다.

5. 국물이 자작해지면 청양고추를 넣어 향을 살린다.

RECIPE- 외식보다 더 좋아하는 별미 집밥

양파캐러멜카레

<재료> 시판용 카레가루 1봉지, 불고기용 쇠고기 270g, 양파 2개, 감자 1¼개, 당근 ½개, 식용유 ½컵, 후춧가루 약간, 물 4컵

<만들기>

1. 감자와 당근은 두께 0.3cm, 길이 3cm로 채 썬다. 쇠고기는 3cm 길이로 얇게 썰고 양파는 0.3cm 두께로 썬다.

2. 깊은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후춧가루를 넣은 뒤 양파에 옅은 캐러멜색이 돌 때까지 중간 불에 볶는다.

3. ②의 양파가 옅은 캐러멜색을 내며 익으면 쇠고기, 채 썬 감자와 당근을 넣고 볶는다.

4. 건더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붓고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서 국물이 옅은 캐러멜색이 될 때까지 중간 불에 끓인다.

5. ④에 카레가루를 잘 풀고 불을 끈다.

돈가스샌드위치

<재료> 시판용 냉동 돈가스 4장, 식용유 6컵, 식빵 8장, 마요네즈·드미글라스 소스 4큰술씩

<만들기>

1. 넓고 깊은 팬에 식용유를 붓고 170℃ 정도가 되도록 센 불에 달군다. 빵가루를 넣어 3초 만에 떠오르면 적정 온도가 된 것.

2. ①에 냉동 돈가스를 튀긴다. 떠오르면 거의 익은 것으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튀긴다.

3. ②의 돈가스를 건져 체 가장자리에 세워둔다.

4. 식빵 한쪽 면에 마요네즈를 고루 펴 바르고 돈가스를 올린 뒤 그 위에 드미글라스소스를 바른다.

5. ④에 식빵 한 장을 올려 돈가스를 덮고 손으로 꾹 누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