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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마지막의 몸부림은

멀티영주 2007. 3. 29. 12:20

내 마지막의 몸부림은 / 無 精
                            
해 뜨는 언덕을 넘어 
아득히 먼 수평선위에 지쳐 쓰러질때 쯤  
내가 찾는 
그녀가 그곳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살며시 눈 감고 있는...
잠들어 있어도 아름다운 
그녀의 미소를 바라보며 살아가고 싶은 
나는 
어쩔수 없는 그녀의 사람의 사람인가 봅니다  
시한부 생명을 움켜 쥐고 
짙은 어둠속에서 
파도같은 그리움과 싸우느라 숨이 가쁘고...
그녀가 손 내미는 거리에 있기위해
안간힘으로 자맥질 하지만
서서히 
수면 속으로 침몰해 가는 돛단배 처럼
나를 건져낼 수가 없습니다 
나는
해 저무는 석양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하늘이여 당신께 기도 드리니...
마지막 
내 삶의 한가닥 힘없는 몸부림은
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품 속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070327)
출처 : ♣...내 마지막의 몸부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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