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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빈 그리움

멀티영주 2007. 12. 13. 18:30
 
            빈 그리움 /架痕 김철현 들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혹시 하는 마음에 너의 이름을 불러보는 그리움. 가끔 아주 가끔은 네가 부르는 희미한 나의 이름에 반가워 뒤돌아보는 그리움. 희뿌연 안개 속으로 흔들리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허공을 달려가 보는 그리움. 잡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괜한 길 애써서 뛰어가 보는 그리움. 한 번도 단 한 번도 만날 수 없는 너를 기다리다가 쓸쓸히 돌아오는 그리움. 架痕 哲顯

출처 : 빈 그리움
글쓴이 : 보라색 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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