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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멀티영주 2016. 7. 3. 13:52

빨래를 널거나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하던 발코니가 변신하고 있다. 햇빛이 드는 날 의자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혹은 책을 읽거나 업무를 보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욕실이나 작은 쉼터 등 집 안의 새로운 공간으로서 기능을 하는 발코니의 변신 사례를 모았다.

Part 1 카페와 같은 휴식 공간으로 변신

창가로 스며드는 따뜻한 햇빛을 쐬면서 의자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가족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변신한 발코니. 창 너머로 탁 트인 전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가치 있는 공간이 됐다.

1 거실 발코니에 작은 화분들을 놓아 정원처럼 연출하고 자연스러운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넓은 창가로 햇빛이 잘 들어와 보다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by 달앤스타일

2 주방 발코니를 아내 혼자만의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는 남편의 요청에 따라 조용히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깔끔한 블랙 타일과 밝은 원목 가구가 어우러져 멋스럽다. by 바오미다

3 발코니에 싱크대와 테이블, 의자를 놓아 분위기 있는 와인 바처럼 연출했다. 은은한 빛을 선사하는 조명을 달아 더욱 아늑하고 멋스럽다. by 달앤스타일

4 꽃가게 혹은 도심 속 장은 정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공간. 깊이 있는 컬러의 원목과 앤티크풍 가구가 어우러져 자못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물청소를 하거나 신발을 벗고도 이용할 수 있도록 데크를 깔아 시공했다. by 817디자인스페이스

Part 2

아늑하고 편안한 서재로 변신

발코니의 또 다른 활용 중 가장 두드러지는 사례는 서재로 변신한 것. 집에 서재나 작업실을 마련할 공간이 여의치 않다면 발코니를 활용해보자. 굳이 넓은 공간이 아니어도 긴 테이블을 놓고 선반을 책장처럼 구성해 서재로 꾸미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 침실에 딸린 발코니에 원목 소재의 수납형 평상을 놓아 간이 서재로 변신시켰다. 좌식으로 앉아 사용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만들고 창문 아랫부분의 남는 공간을 책장으로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by 카민디자인

2 서재 겸 다양한 취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연출한 침실 안 발코니. 깔끔한 블랙 프레임의 폴딩 도어가 멋스러우며, 바닥은 침실과 같은 마루로 시공하고 난방 공사를 해 단열 효과를 높였다. by 카민디자인

3 여유 공간이 많지 않은 49㎡(15평)의 집 발코니를 서재로 만들어 부부가 독서를 하거나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깨끗한 화이트톤과 밝은 우드톤이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멋이 난다. 테이블과 비슷한 톤의 버티컬을 선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by 홍예디자인

4 침실의 발코니를 자갈과 화분으로 꾸며 작은 정원으로 만들면서 동시에 책장을 놓아 서재로도 활용 가능하게 만들었다. 좌식 생활을 즐기는 집주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책상은 두지 않고 편하게 앉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룻바닥으로 시공했다. by 바오미다

Part 3

로망을 담은 공간으로 변신

평소 꿈꾸는 공간이 있지만 다른 방을 변경하기 부담스럽다면 발코니로 눈길을 돌려보자. 욕실, 작업실, 정원과 같이 다양한 기능을 하는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낸 발코니의 대변신.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시선을 사로잡는다.

1 파우더룸에 있는 발코니에 욕조를 놓고 안쪽에는 샤워 부스를 시공해 욕실을 만들었다. 물이 흐르지 않도록 바닥은 계단식으로 설치하고 이동식 욕조를 배치해 영화에 나오는 멋스러운 건식 욕실을 보는 듯하다. by 카민디자인

2 깔끔한 미니 정원으로 변신시킨 거실의 발코니. 고급스러운 블랙 타일의 바닥과 자갈, 조명 장식이 근사한 분위기를 만든다. by 옐로플라스틱

3.5 기존 발코니 바닥의 단을 높여 평상 마루처럼 연출하고, 한쪽 공간에는 봉제 작업이 취미인 집주인을 위해 작업실을 만들었다. 발코니 문은 폴딩 도어를 제작해 거실과 분리되는 또 다른 공간의 느낌을 줬다. by 817디자인스페이스

4 52㎡(16평) 아파트의 침실 안 발코니를 확장해 서재 겸 쉼터로 바꿨다. 프린트가 있는 버티컬을 설치해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난다. by 홍예디자인

<■진행 / 장인화 기자 ■사진 제공 / 달앤스타일(070-8703-4644), 바오미다(02-511-4702), 옐로플라스틱(070-7709-3542), 카민디자인(02-545-2208), 홍예디자인(031-501-0856), 817디자인스페이스(02-71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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