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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이런것들이 더 그리워집니다...

멀티영주 2008. 10. 6. 10:46
中年이되면 이런것들이 더 그리워 집니다

 

      中年이 되면 이런것들을 더 그리워 합니다 색깔 진한 사람 보다는 항상 챙겨 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 줄 줄도 압니다. 중년의 되면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 연륜이 쌓였다란 표현을 실감하는 때가 중년기의 시절입니다 들려오는 가까운 사람의 목소리에 약주 몇잔정도 마셨을거란 짐작을 하고 몇마디 대화속에 그사람의 하루표정을 헤아릴줄도 압니다 알고 싶어서가 아니여도 저절로 알게되는 건 오랜시간 사람과 사람사이의 연결 고리에서 터득한 삶의 진리입니다 마주앉은 사람의 속내를 꿰듫어 그사람의 말과 행동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다는 것도 먼저 감지를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사람 편에서 다독이며 귀담아 들어줄 아량도 있습니다 직선적으로 당혹케하는 어색한 분위기 보다는 둥그렇게 모나지 않게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마력은 삶에서 터득한 온화함의 참맛을 알기때문이지요 요모죠모 격어보고 깨닫고 터득한대로 세상속을 걸어가며 내가 풍겨내는 모습중에 좋은것들만 뽑아 상대를 은근중에 제압하는 아무나 흉내내지 못하는 기술 한가지씩 터득 할 때이지요 그래서 개성이 뚜렷하고 그사람을 떠올리면 강한 인품 하나가 늘 떠오릅니다 지난날에 늘 받아왔던 가까운 사람의 향기를 더 살갑게 고마워하며 살가움의 깊이를 가늠하며 어색한 상대의 살가움의 표현에서 꽉찬 진실을 발견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 했어도 진정한 고백과 살가움의 표현은 어색하기 그지 없음을 알아갑니다 말못해 어색한 표정지을때 구박했던 날을 반성하며 완벽하지 못한 진실의 표현들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반지르르 상품 가치가 없고 듬성듬석 벌레먹은 푸성귀들이 특유의 향기를 많이 품었듯 사람사이에 진실은 언제나 풋풋하고 어색하기 그지없는 표현력으로 얼버무리게 되나봐요 중년이되면 어색하고 볼품 없지만 오래된 것을 좋아하고 진실의 향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사랑의기쁨/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