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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시를 강원도 도민들에게 선물합니다.

멀티영주 2007. 8. 30. 20:24

        김삿갓을 찾아가니 淨山 김용관 나그네 찾아가니 쉰밥일랑 내려놓아도 좋다며 상석에 앉아 같이 먹잔다 어제 밤에 지은 밥이라 하니 평양기생이 어디 몸을 먼저 주었는가 마음 먼저 주었으니 음양이 조화됐다는데 차가운 바람 솔솔 불어와 옷깃 여미는 초저녁 어느 집이 내 집인가 하지말고 걸망 내려놓고 몸 부리면 물소리 새소리 몸 덮어준다네 삿갓을 바꿔 써보니 꼭 자기 닮았다고 차가운 무덤이지만 같이 놀자하네.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913 김병연 무덤에서
출처 : 이 시를 강원도 도민들에게 선물합니다.
글쓴이 : 정산 김용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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