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예나샵&샵이야기/좋은글과 시

[스크랩] 사랑한 까닭에 . . . 79 ( 한꺼번에 다 잊을수가 없다 . . . 하루 한시간씩 당신 잊는다 . . . )

멀티영주 2007. 5. 9. 12:3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랑한 까닭에 . . . 79

                       시/김영달

 

 

한꺼번에  다 잊을수가 없다

잊는 연습을  해야겠다

힘들어 구토가 나지만

하루 한시간씩 당신 잊는다

 

 

떠나는 연습도 해야겠다

당신 떠나오는길이 어딘지 알아야

나 에게로 돌아오는길에 슬프지 않지

떠나오는 내 모습이 초라하지 않지

 

 

긴 사랑은 없었다

긴 포옹도 없었다

혼자 사랑하다 , 혼자서 떠나간다

 

 

무지 아프다, 너무 아프다

깊이 사랑했는데, 둘이 사랑했는데

돌고 돌아 혼자 오는길에 그림자도 없다

어디로 가야 하나, 어떻게 견뎌야 하나

형체없는 몹쓸 사랑아...

 

 

 

2007.4.25

 

 

 

 

 

 

 



출처 : 사랑한 까닭에 . . . 79 ( 한꺼번에 다 잊을수가 없다 . . . 하루 한시간씩 당신 잊는다 . . . )
글쓴이 : 孤雲 김영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