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예나샵&샵이야기/좋은글과 시

*** 그대와 나누고푼 사랑입니다 ***

멀티영주 2008. 6. 12. 23:53
  스팸신고

 


그대와 나누고픈 사랑입니다 /김영달 같은 시간 , 같은 느낌으로 설레이고 싶습니다 곁에 있지 않아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그리워 하고 싶습니다 강물에 뿌려져 굽이굽이 수천리를 흘러 바다위에서도 유유히 흐르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꽃이 필때 시들어 버리지만 그 향기는 언제나 살아 펄떡이는 망초꽃처럼 소리없이 꿈틀대며 그대와 나누고픈 사랑입니다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아흔의 마음에도 당신이 펼쳐져 있고 섬섬옥수같은 두손으로 백여장 넘어가는 연서戀書를 삼일 밤낮으로 써 내려가는 생사를 넘나드는 순정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다가서 안아주지 않아도 따스한 마음 서로 느낄 수 있고 무어라 말하지 않아도 님의 소리를 나누는 나 이기에 당신이고 , 당신이기에 나를 느끼는 초연함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해가 떨어지고 별이 다 떠나가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서로가 아름다운 그대와 나누고픈 사랑입니다 200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