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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네가 그리울땐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멀티영주 2007. 8. 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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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립니다. 목젖으로 흐르는 따뜻한 커피 한잔의 온기가 비에 젖어 흔들리는 소녀같은 감상마저 차분하게 붙들어 주는 군요.^^ 커다랗고 높다란 담벽이 창문 밖으로 보입니다. 그 담장벽엔 초록빛갈의 담쟁이덩굴이 온 몸으로...비에 젖어 바람에 흔들리며 떨고 있는 모습이 청초하다 못해서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는 운무에 싸여 까마득히 멀어 보이네요. . . 오늘같이 비오는 날은 그리운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어릴때부터 부끄럼이 많고 유난히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다보니 보고픈 사람들도 만나지 못하고 사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다 못해서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구면이고...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분들과의 만남은 내 몸에 꼭 맞는 옷처럼 편안하고 행복하기만 하져.^^* 우리님들.. 내리는 빗망울 소리에 차분하게 하루의 일상을 돌아보면서 행복한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운 사람들이 보고픈 날에..스카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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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가 그리울땐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글쓴이 : 스카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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