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예나샵&샵이야기/좋은글과 시 [스크랩] 그대 그리움에 멀티영주 2007. 11. 28. 12:03 그대 그리움에 / 架痕 김철현 바람이 그림자를 달고 왔다. 그리움의 그림자 그것은 밤이 깊을수록 왜 짙어지는 색깔이다. 때로는 빠알갛게 피었다가 무시로 갈색을 깔고 앉아 까매지도록 타들어 간다. 짧은 밤 기인 그리움은 일렁이는 바람으로 속살까지 파고들었다. 빈 의자 위로 다소곳이 그림자 내려놓고 코트 깃을 올리며 떠나가는 그대 그리움……. 바람은 그렇게 그림자 하나 업고 가버렸다. 架痕 哲顯 출처 : 그대 그리움에글쓴이 : 보라색 비 원글보기메모 :